배우 천우희와 공명이 연인 같은 꽁냥꽁냥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25일 방송된 tvN '바퀴달린 집3'에서는 천우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를 가장 반긴 건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공명이었다. 

성동일, 김희원, 공명은 전라남도 보성에 도착했다. 공명은 천우희를 데리러 가며 "걱정을 무지하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희원까지 "우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말하자 영화 '우아한 집'과 '스마트폰'에서 함께 했음에도 유일하게 연락을 받지 못한 성동일은 "우희가 나 때문에 걱정을 하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밝은 표정으로 세 사람을 조우했다. 그는 걱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제가 여기 나온다는 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성동일, 김희원, 공명, 천우희는 역 주변의 옛 풍경을 따라 걸었다. 

공명과 천우희는 딱 붙어 걸으며 꽁냥꽁냥 연인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공명은 천우희에게 "어제 잠을 못 잤잖아. 설레서"라고 말하더니 "더 쪼끄매지고 귀여워졌다"며 그를 안았다. 천우희도 공명을 보자 동생을 꼭 안아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이날 성동일, 김희원, 공명은 천우희를 태우고 캠핑장으로 달렸다. 천우희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자 공명은 "예뻐. 예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망한 천우희는 "아까 쌍화차를 마셨으니까"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천우희에게 "푹 쉬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가라"라고 말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자 천우희는 "진짜 가족 여행 떠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원은 '나성에 가면'에 이어서 김만준의 '모모'까지 신청하며 추억의 노래들로 차안을 채웠다. 공명이 '모모'를 따라 부르자 성동일은 "너희들의 나이를 믿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천우희는 "아빠가 통기타를 잘 쳐서 내 앞에서 노래를 많이 불러주셨다. 부모님이 음식점을 했는데 전국의 맛집을 많이 다니셨다. 그때 나도 학교를 빠지고 많이 따라갔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부끄럽다. 나는 애들한테 노래도 많이 못 불러주고 여행도 많이 못 다녔다"고 급 반성했다. 김희원은 "형 앨범도 있지 않냐"라며 성동일의 '빨간 양말' 앨범을 언급해 큰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주월산 정상에 도착해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감태 김밥과 천우희 어머니 표 무청김치를 즐겼다. 천우희는 먹을수록 손이 자꾸 가는 무청김치에 대해 "엄마가 농사 지으셔서 담그셨다"며 설명했다.

'바달집'으로 돌아온 천우희는 이들에게 핸드메이드 눈 찜질팩을 선물했다. 그는 "너무 허접해서…"라며 부끄러워했지만 "안에 든 게 팥이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우면 따뜻해진다. 눈에 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눈가에 찜질팩을 올려놓더니 "안 보인다. 촉감이 좋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성동일도 "올려놓고 잔 뒤에 아침에 보자"며 효과를 기대했다. 

간식타임 이후 천우희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얼굴을 매만졌다. 이 모습을 발견한 공명은 "예뻐"라며 "아이고 예쁘네"라고 해 또 한 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