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터뷰' 화사 "'안혜진' 아닌 '화사'로 활동한 이유? 인간-아티스트 삶 구분"
'쇼터뷰' 화사 "'안혜진' 아닌 '화사'로 활동한 이유? 인간-아티스트 삶 구분"
  • 승인 2021.11.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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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영상캡처
사진=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영상캡처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가 예명으로 활동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공개된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에는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를 발표한 화사와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이날 제시는 화사의 본명 안혜진을 보고 "안 씨인지 처음 알았다. 왜 혜진으로 활동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화사는 "혜진이라는 이름을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름은 이름대로 남겨두고 싶었다"며 "행동도 그렇고, 인간으로서의 나와 아티스트로서의 내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제시는 화사에 대해 "'나답게 살자'는 마인드가 나랑 비슷하다"며 "화사가 예전에 한 말이 있다. '이 세상 미의 기준에 내가 맞지 않다면 내가 기준이 되고 싶다'는 말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들냈다.

화사는 가장 좋아하는 말로 '오늘 뭐 해?'를 들었다. 바쁜 화사를 위해 보고 싶어도 연락을 망설이는 지인들이 안부를 물어주는 게 고맙다고. 그는 "제 스케줄 눈치 보면서 말을 못하니까 항상 조심스럽다"며 외로움을 드러냈다. 제시는 "외로워하지 마라. 내가 문자 보내겠다"고 그를 다독였다.

화사는 지난 24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의 타이틀곡 '암어빛(I'm a 빛)'에 대해서는 "올 한 해는 너무나도 무거웠다. 생각도 길어서 그때 느꼈던 감정을 담았다"며 "곡 작업하면서 챙길 것들이 많은데 감당이 안 됐다. 내가 'bitch'가 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제가 짜낼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아래에서는 지켜야 할 것, 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유일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 무대다. 그래서 무대와 팬들은 절대적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로 함께 호흡을 맞춘 제시와 인터뷰를 마치며 "제가 방송도 낯을 가린다. 첫 컴백 스케줄인데 언니 덕분에 편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