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출신 박상아, 빈소 전광판에 뒤늦게 추가
故전두환 둘째 며느리 배우 출신 박상아, 빈소 전광판에 뒤늦게 추가
  • 승인 2021.11.25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아 / 사진=극동방송 캡처

故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식장 내부 전광판에 둘째 며느리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의 이름이 뒤늦게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유족 측은 언론에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별세했으며, 빈소는 당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실1에 마련됐다. 입관식은 25일, 발인은 27일이다.

빈소 복도에는 고인과 상주, 발인일 등의 정보가 표시된 전광판이 걸려있는데, 둘째 아들 재용씨의 아내인 배우 출신 박상아씨와,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의 이름은 상주명에 포함되지 않아 그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전 씨의 장남 전재국 씨,  전재국 씨의 아내인 첫째 며느리 정도경 씨, 차남 전재용 씨, 3남 전재만 씨, 딸 전효선 씨, 고인의 부인 이순자 씨와 손자·손녀 11명의 이름은 올라와 있었다.

장례식장 측은 “기술적으로는 ‘며느리’에 최대 6명까지 기재가 가능한데 전 전 대통령 유족 측에서 상주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며 "이름 적는 건 유가족이 결정한 내용이라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유족 측은 박상아씨 등의 이름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재용·박상아 부부는 지난 3월 함께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에 출연해 현재 경기도 판교 우리들교회에서 집사 직분을 맡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또한 재용씨가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아씨는 2007년 전재용씨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결혼 이후 박상아씨는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배우 시절 대표작으로는 ‘젊은이의 양지’, ‘태조왕건’ 등이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