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에서도 사용 가능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에서도 사용 가능
  • 승인 2021.11.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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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가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지난 2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요양병원 항체치료제 투여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렉키로나주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입원 환자에게 사용됐다.

그러나 정부는 렉키로나주 사용 범위를 생활치료센터와 요양병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허가된 항체치료제는 중증 환자의 사망을 방지하는 효과보다는 아직 중증화 되지 않은 중등증 혹은 경증 환자의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들을 중심으로 효력이 인정되어 있고 허가가 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서 모든 환자에게 투여하기보다는 중증화 가능성이 큰 환자들을 중심으로 투여하는 것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은 사용 방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러한(위중증화) 가능성을 보유한 환자들이 생활치료센터나 혹은 요양병원에 있는 확진자 중에서도 있을 수 있는 가능성들이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산소치료를 요구하지 않는 경증 환자라 하더라도 5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거나 폐렴의 진행 경과가 관찰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이 치료제를 투여하는 쪽으로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