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이 영화 '기생충'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영옥, 정동원, 박소담, 솔라 그리고 특별출연 송해가 출연해 ‘전국 케미 자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소담은 "처음에 '기생충'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오라고 해서 머리도 안 감고 내추럴하게 갔다. 봉준호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며 "(최)우식 오빠와 닮았나 했는데 나중에 사진 보고 알았다. 오빠한테 평생 고마워해야할 게 오빠가 먼저 캐스팅되고 제가 오빠를 닮아서 덕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기생충' 흥행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영상 속 사람이 내가 맞나 싶다. 너무 벅차고 감사하고 아직도 떨린다"고 털어놨다.
당시 박소담은 시상식을 비롯한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몇 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잦은 방문에 입국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고.
박소담은 "구글에 '기생충' 포스터를 쳐서 제 얼굴을 보여줬다. 근데 공항 갈 때 항상 편안한 옷차람이 노메이크업이라 진짜 맞냐고 물었다. 계속 의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