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유효기간 설정 필요 있어”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 유효기간 설정 필요 있어”
  • 승인 2021.11.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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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방역 당국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수본, 방대본의 위험도평가와 또 방역·의료분과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서 종합적으로 주간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이며, 각종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병상 여력이 당분간 나빠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종자들의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에 유효기간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현 상태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본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8세 이하의 아동·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 확대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주의 코로나 위험도는 전국은 ‘낮음’,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 수도권은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도권 위험도 평가가 한 주 만에 ‘중간’에서 ‘매우 높음으로 두 단계나 오른 것이다.

정 청장은 ‘수도권만 비상계획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계속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