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닮사' 최원영, 고현정에 김재영-김동하와 찍은 사진 추궁 "거짓말이라도 해"
'너닮사' 최원영, 고현정에 김재영-김동하와 찍은 사진 추궁 "거짓말이라도 해"
  • 승인 2021.11.1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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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캡처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캡처

최원영이 고현정에게 김재영과의 관계를 추궁했다.

17일 방송된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정희주(고현정)이 사라진 아들 호수(김동하)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정희주는 호수를 데려간 범인이 구해원(신현빈)이라고 확신했다. 정희주는 구해원의 목을 조르며 "내 새끼 건드리면 죽여버리겠다고 했지. 내 새끼 어디 있냐"라고 윽박질렀다.

그 시각 안현성(최원영)은 이일성(서진원)을 찾아갔다. 안현성은 "돈이 필요하냐. 드리겠다. 아이는 어디 있냐. 우리 호수 어디 있냐"고 말했다. 이일성은 "너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네 애보다 네 자존심을 생각하지 않냐. 네가 나랑 뭐가 다른데"라며 오열했다.

경찰은 이일성의 집에서 호수를 데리고 간 사람이 썼던 가면을 찾았다. 이일성은 용의자로 체포됐고, 안현성은 이일성에게 "우리 호수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야 할 거다"며 경고했다. 정희주는 이일성에게 "제가 다 해드리겠다. 호수 어디 있는지만 알려줘라. 정말로 제가 다 해드리겠다"고 애원했다.

호수는 구해원의 집에 있었다. 구해원은 "이제 괜찮다. 나쁜 아저씨 없다"며 놀란 호수를 달랬다. 마침 서우재(김재영)가 집으로 돌아왔고, 구해원이 호수를 데리고 있는 모습에 "너 지금 뭐 하는 거냐. 밖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지 아냐"라며 소리쳤다.

서우재는 호수에게 "집에 가자 엄마, 아빠 걱정하신다"며 호수를 정희주의 품으로 데려다줬다. 안리사(김수안)는 호수에게 온 선물들을 구경했다. 정희주는 선물 사이에 '희주 언니에게' 라고 적힌 서류 봉투를 발견했다. 서류봉투에는 고현정이 아이를 안고 있고 서우재가 뒤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정희주는 구해원에게 해당 봉투를 보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구해원은 사진과 같은 그림을 그리고는 "대충 이랬던 거 같은데 알아보시겠냐. 이 사진을 보고 궁금했다. 같이 간 걸까. 아니면 우연히 만났나. 아기는 누굴까? 짐작한 다음에 두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며 "설마 언니가 나한테 그럴 일 없다고. 난 언니를 좋아했으니까 나이 많은 언니가 나보다 먼저 죽으면 어쩌나 생각만으로 슬펐다. 그런데 이제는 나보다 언니가 먼저 죽게 될테니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네가 뭘 상상하는지 알겠다. 호수는 남편 아이다. 우재와 같이 간 것도 아니다. 우연히"라고 변명했다. 구해원은 "이제 와 변명해도 상관없다. 난 언니 인생이 망가지는 것만 보면 된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정희주는 "너 같은 사람들 많이 봤다. 자기 불행에 핑계를 대기 위해 남을 모함하고 같이 불행해져야하는. 그러니까 그 어린 호수한테도 그렇게 하겠지. 한 가장을 범죄자로 만들어놓고 너만 쏙 빠져나오고 괴물은 너다. 다들 질려서 널 떠나게 될 거야. 고통 속에서 외롭게 지낼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다"고 악담했다.

구해원은 "말이 많아지는 거 보니까 지금 뭐가 불안한 거 같다. 내 짐작이 맞았다. 내가 괴물이면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은 뭘까. 언니한테 보낸 사진을 누가 봤을까. 찾게 되면 저한테도 알려줘라"며 자리를 떠났다.

서우재는 정희주에게 "당신 남편 알고 있다. 내가 당신 좋아하고, 우리가 만났던 것까지"라고 말해 정희주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그날밤 최원영은 정희주에게 구해원이 보낸 사진을 던지며 "무슨 말이라도 해봐라.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해라. 최소한 그런 성의라도 보여라"라고 소리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