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연 "4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프듀48' 덕 데뷔→'스우파' 또 출연하고파"
이채연 "4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프듀48' 덕 데뷔→'스우파' 또 출연하고파"
  • 승인 2021.11.16 02: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이채연 /사진=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캡처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다시 출연할 뜻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나의 연대기'를 주제로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나눴다 게스트로는 최근 '스우파'에서 활약한 이채연과 YGX 댄서 이삭이었다.

이날 이채연은 "'스우파'에서 우는 걸 보고 가슴 아팠다"는 김종민의 말에 "저 좀 짠하게 나온다"며 웃고는 "'칠전팔기' 수식어는 저에게는 영광이고 감사한 단어다. 춤이 아니어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도전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런 분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채연은 14살 때 동생 이채령(그룹 있지 멤버)과 출연한 'K팝 스타'를 시작으로 걸그룹 트와이스가 탄생한 '식스틴', 아이즈원의 시작 '프로듀스48', '스트릿 우먼 파이터'까지 총 네 번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는 "또 서바이벌 제안이 온다면 할 것 같다"며 "'K팝 스타'는 보완점을 알게 된 프로그램이었다. '식스틴'은 걸그룹이 되기 위한 스킬을 알게 됐고, '프로듀스48'은 데뷔할 기회를 얻었다. '스우파'는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느낀 점들을 돌아봤다.

그는 "JYP에서 3년 정도 연습생 하다가 WM으로 이적했다. 트와이스 언니들은 경력이 많았고 저는 막 들어온 중학생이었기 때문에 '식스틴' 나가는 것도 고민이 많았다"며 "분명 신중하게 선택했는데 4개나 나갔다. 제 인생에서 '안전빵'은 항상 없었다"고 웃었다.

'스우파' 출연 계기로는 "사실 연예인도 좀 나오고 즐기는 댄스파티인 줄 알았다"고 미소 지은 뒤 "물론 기가 눌렸지만 그만큼 멋있다고 느꼈다. 댄서들의 기는 자만이 아니라 자부심에서 온다. 사실 제 춤 선 때문에 '깃털 채연'이라고 불러주시는데 '스우파'에서는 그 깃털을 버렸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채연은 "'스우파'에서 4연패 끝에 1승을 거뒀다. 팀에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탈락 배틀이 정말 뿌듯했다. 그동안 울고 약한 모습이 비쳤다면 뭐라도 하나 보여드리고 후련하게 끝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도 도전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희망을 드리고 싶다. 좋은 영향을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고 제 무대를 행복하게 꾸미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