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수 200만리터 생산 시작…공공 부문에 우선 투입
정부, 차량용 요소수 200만리터 생산 시작…공공 부문에 우선 투입
  • 승인 2021.11.12 0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정부가 차량용 요소수 200만리터(ℓ) 생산을 시작한다.

지난 11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생산한 요소수는 버스·청소차·화물차 등 공공 부문에 우선 투입한다.

정부는 이날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국내외 확보 물량 배분 계획과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차량용 요소 700톤(t)을 이날부터 요소수 생산에 투입해 요소수 약 200만ℓ를 확보한다.

요소수 200만ℓ는 국내 사업용 화물차 14만3000대와 노선·마을·특수버스 2만2000대가 10일가량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정부는 오늘(12일) 요소수가 완성되면 버스와 청소차 등에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물량을 화물차 등에 보내기로 했다.

또 베트남산 요소·요소수 물량도 추가로 확보됐다.

정부는 민간 업체가 산업용 요소 3000t, 차량용 요소수 25만ℓ를 추가 계약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국내로 들어오는 호주산 요소수 2만7000ℓ 가운데 4500ℓ는 전국 시·도청을 통해 민간 구급차로 전달된다.

이번 배분 물량은 민간 구급차가 약 4개월 동안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한편 정부는 해외에서 확보된 요소·요소수 물량에 대한 맞춤형 운송 계획도 수행하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