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닮은 사람' 신현빈, 고현정 아들 납치…고현정 "호수 데려와. 죽여버릴 거야"
'널 닮은 사람' 신현빈, 고현정 아들 납치…고현정 "호수 데려와. 죽여버릴 거야"
  • 승인 2021.11.1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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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널 닮은 사람' 방송캡처
사진=JTBC '널 닮은 사람' 방송캡처

신현빈이 고현정 아들 김동하를 납치했다.

11일 방송된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구해원(신현빈)이 할아버지가 죽음에 이르도록 한 서우재(김재영)를 원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원은 병원에서 서우재를 마주쳤다. 구해원은 "기다리지 말라고 할 걸 그랬어. 병원으로 바로 왔으면 수술이라도 했을텐데. 선배도 못 갈 거 같으면 나한테 말을 해줘야지. 거기서 3시간 동안 그렇게 둬선 안 되는 거잖아. 알아 다 내 잘못이야"라고 자책했다.

이어 "선배 그 시간에 어디 있었어? 어디 있었는데. 대체 어디 있었냐고. 정희주(고현정)랑 같이 있었어?"라고 물었다. 서우재가 아무 말 못하자 구해원은 "미쳤어. 어떻게 나한테 이래"라며 서우재를 때렸다. 서우재는 "미치겠어. 나도 내가 이상해 미치겠다고. 자꾸 다른 사람이 보여"라고 말해 구해원을 기가 차게 만들었다. 

얼마 후 구해원은 장례식장에서 정희주를 만났다. 정희주는 날카로운 구해원에게 "내가 괜히 와서 너를 불편하게 했다.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구해원은 "내가 가장 무너져있는 지금 하는 사과는 받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가벼운 사과로 다 떨쳐내려는 걸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나는 당신을 경멸합니다. 그런 날 계속 보게 될 거예요. 어디에 있든 내가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닐테니까. 사는 동안 지옥일테니 오래오래 살다가 외롭게 죽길 바랄게요"라며 분노했다.

구해원은 미술관에서 정희주에게 안현성(최원영)의 안부를 물었다. 정희주가 경계하자 구해원은 "걱정마세요. 제가 이사님을 건드는 일은 없어요. 하나뿐인 소중한 걸 뺏기는 기분을 알게 하고 싶은데 언니 남편은 아닌 거 같아서요. 언니한테 남편은 소중한 게 아니라 필요한 거 같아서요"라고 비아냥댔다.

정희주가 "그만해"라고 하자 구해원은 "언니야말로 아닌 척 그만해요. 선배가 기억이라도 찾으면 어쩌려고"라고 몰아붙였다. 정희주는 "그럼 다 얘기해?"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구해원은 "그러기는 싫은데요. 가벼운 가십으로 끝나잖아요"라며 이를 갈았다.

구해원은 서우재에도 날을 세웠다. 구해원은 서우재 작업실에 가 "나하고 같이 사는 집에서 다른 사람 생각하는 게 미안하긴 했나봐"라고 말했다. 침묵하는 서우재에게 "변명도 안 하네. 우리 결혼식 왜 했는지 알아? 선배 손에 수갑 채우려고. 선배는 이제 공개적으로 유부남이야. 다른 사람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선배를 가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야. 너희끼리 아무리 절절해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불륜. 그거밖에 안 된다고"라고 말했다.

서우재가 덤덤하게 "알아"라고 하자 구해원은 망친 점토를 넘어트리며 "망가진 거에 미련 갖지 마. 인생 망가진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딴 거 다시 만들면 그만이야"라고 했다. 서우재는 "네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는데 나를 끌어안고 가겠다고.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니. 그냥 말해주면 안 돼? 숨이 막힌다"며 구해원을 원망했다. 

정희주는 안호수(김동하) 생일날 안호수가 사라진 것을 알았다. 정희주는 구해원에 전화했고, 구해원은 "호수 생일 파티요. 제가 초대 받고도 못 가서 선물을 하나 보내려고요"라고 했다.

정희주는 "그래. 내가 잘못했다.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네가 내 새끼를 건드려도 된다는 면죄부를 주는 건 아니야"라고 분노했다. 구해원은 "'했다고 치자'가 아니죠"라며 여유롭게 말했다. 정희주는 "내가 잘못했다. 미안해"라고 했지만 구해원은 "미안해하지 말아요. 말했잖아요. 언니는 사과 할 자격이 없다고. 필요에 의한 사과는 더더욱"이라며 적대감을 표했다.

정희주는 "너 어디 있어. 호수 데려와. 아님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