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예고한 의료연대, 파업 대신 총력투쟁 결의대회…“요구와 투쟁 지속할 것”
총파업 예고한 의료연대, 파업 대신 총력투쟁 결의대회…“요구와 투쟁 지속할 것”
  • 승인 2021.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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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료연대본부 페이스북
사진=의료연대본부 페이스북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가 오늘(11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1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의료연대는 당초 이날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서울대병원분회 등 개별 노조가 교섭을 타결하면서 병원들의 파업은 없을 전망이다.

의료연대는 이날 오후 12시30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사전행사 성격의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공공성 강화! 장애인활동지원사 노동기본권 쟁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본 행사인 '내 삶을 지켜주는 공공의료 의료연대본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는 서울대병원분회 등 의료연대 소속 노조 간부·대의원 200~3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서울시청 방향으로 행진을 하고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는 현재 공공병원 확대와 공공병상 확충,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7명' 등 병원인력 충원과 비정규직 제로, 필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수익성 중심 경영평가·직무성과급제 폐지,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등 5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의료연대는 "소속 노조가 노사 잠정합의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고 보건복지부와 정기적 실무협의를 하기로 함에 따라 파업투쟁을 총력투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축소 법제화, 코로나19 간호인력 배치 기준 현실화, 공공병상 확대 등 정부가 책임져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기에 의료연대본부는 요구와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공백과 의료 대란 우려는 사실상 해소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