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수 호주·중국·베트남서 확보 "3개월까지 문제없을 것"
차량용 요소수 호주·중국·베트남서 확보 "3개월까지 문제없을 것"
  • 승인 2021.11.11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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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뉴스 캡처
사진=KTV 뉴스 캡처

 

정부가 상당수의 요소수를 확보했다.

지난 10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추가로 베트남과 요소 5000t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호주로부터 긴급 공수한 요소수 2만7000ℓ는 국내 반입 즉시 민간 구급차 등에 긴급 투입한다.

또 현장 점검을 통해 국내에 1561만ℓ 차량용 요소수 재고물량을 확인해 11일부터 군(軍) 비축량 등과 함께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3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물량 확보 동향과 추진 상황, 이미 확보 요소수 물량의 긴급 수요처 배분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산 요소 수입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중국으로부터 우리 기업이 계약한 차량용 요소 1만300t을 포함한 1만8700t에 대한 수출 절차에 돌입했으며 산업용 요소 2700t을 선적하고 중국 청도항을 출항했다.

아울러 요소수 환산시 90만ℓ에 해당하는 차량용 요소 300t도 오는 18일께 출항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베트남으로부터 요소 추가 물량 5000t을 확보해 국내 생산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호주산 요소수 수입 물량 2만7000ℓ,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한 국내 보유 물량 1561만ℓ, 군부대 비축분 20만ℓ 등 상당한 양을 확보했다.

따라서 정부는 호주 수입 물량, 중국과 베트남 수입 예정 물량, 현장점검을 통해 파악한 국내 보유 물량, 군부대 예비분 등을 합치면 2.5개월 치의 차량용 요소수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국내 보유량을 감안하면, 앞으로 3개월까지도 물량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 된다"며 "3개월 분량의 국내 재고 물량이 확보돼 있는 만큼 차량용 요소수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