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48%, 고령층 돌파감염…“부스터 샷 일정 당기는 방안 검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8%, 고령층 돌파감염…“부스터 샷 일정 당기는 방안 검토”
  • 승인 2021.11.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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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48%가 고령층의 돌파감염 인 것으로 분석 됐다.

10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가 425명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31일~이달 6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전주 대비 32명 늘었다.

정부는 앞으로 어떤 지표를 핵심적으로 참고해 다음 단계로의 전환이나 비상계획 발동 여부를 결정할지 오는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고령층 확진자가 증가한 탓으로 분석된다.

상대적으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비교적 낮은 돌파감염 사례가 신규 확진의 48%에 이를 정도로 많아졌지만 동시에 감염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백신 효과’를 상쇄했다.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부스터샷이 오늘(10일) 시작되지만 곧바로 중증화율과 치명률 감소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정부는 종사자들의 주기적인 진단검사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감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가 아닌 일반인 고령자에 대해 부스터 샷을 최대 4주까지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요양시설과 병원에서 많은 분이 돌아가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며 “추가 접종을 받아 위중증·사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