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40만 4천명 분 확보할 것”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40만 4천명 분 확보할 것”
  • 승인 2021.11.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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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40만4천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급증을 막는 등 피해 최소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이날 "정부는 40만4천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4천명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중이며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13만4천명 분 선구매는 치료제 개발 3사인 미국 머크앤컴퍼니(MSD)·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며,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해왔으며, 40만4천명 분 가운데 지난 9월 MSD와 20만명 분, 10월 화이자와 7만명 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경구용 치료제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 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