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불참 선언, “국민의힘 분열로 보는 것 큰 잘못”
홍준표 대선 불참 선언, “국민의힘 분열로 보는 것 큰 잘못”
  • 승인 2021.11.08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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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국민의 힘 홍준표 의원이 대선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7일 아시아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홍준표 국민의 힘 의원은 일각에서 내홍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원 팀이 안 된다거나 분열로 보는 것은 큰 잘못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당을 분열시킬 힘도 없고 또 그럴 생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꼭 대선 조직에 들어가야만 원 팀이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백의종군이라고 선언했으면 액면 그대로 봐주면 될 걸 꼭 못된 심보로 걸고넘어지는 것은 획일주의 군사문화의 잔재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삼는 정당"이라며 "당원 개개인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전체주의다. 더 이상 그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선배님의 짧은 메시지는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고, 제 수락 연설보다 훨씬 빛났다"며 "정치 선배님들이 보여준 애국심, 경륜, 지혜를 열심히 배우겠다. 이제 우리는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깐부"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