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인종차별적 독일 외신 질문에 재치있게 응수 "백인도 똑같이 생겨"
주지훈, 인종차별적 독일 외신 질문에 재치있게 응수 "백인도 똑같이 생겨"
  • 승인 2021.11.0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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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지훈 SNS
사진=주지훈 SNS

배우 주지훈이 인종 차별과 관련한 외신의 질문에 재치있게 받아쳤다. 

독일의 매거진 아이콘은 5일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독일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주지훈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주지훈은 이번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대표되는 K-콘텐츠를 비롯해 군 시절을 포함한 배우 인생, 인종에 대한 선입견 등 다양한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등 한국 콘텐츠가 흥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할리우드가 긴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은 플랫폼이 존재하긴 하지만 구조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했는데 스태프, 배우, 감독, 제작비는 예전 한국 수준으로 지불된다"며 "한국 영화의 성공이 입증되도 제안은 늘 예전과 같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오징어 게임'은 현재 엄청난 성공을 거뒀는데 감독이나 주연배우 이정재님에게 그에 맞는 대우를 했을까?"라고 역질문했다.

"아시아 사람들이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상하느냐"는 인종차별적 질문에는 "우리가 볼 때도 백인들 다 똑같이 생겼다.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만 다르게 생겼다"고 위트 있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두렵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르는데도 개인적인 가치와 철학 때문에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정우성 형이다. 오로지 자신의 열정만으로 타인을 해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배우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가까이에 있기에 제 젊은 날의 혼란을 많이 잠재워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주지훈은 현재 tvN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