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방선거에 자격시험 평가제 도입..정당 사상 처음
국민의힘, 지방선거에 자격시험 평가제 도입..정당 사상 처음
  • 승인 2021.11.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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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 힘 페이스북
사진=국민의 힘 페이스북

 

국민의 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공직 후보자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시험 평가제를 도입한다.

선거 공천을 부여하는 잣대로 '자격시험'이 도입된 것은 정당사상 처음이다.

지난 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 힘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를 비대면으로 열고 자격시험 평가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공천에서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자격시험'은 지방선거 공천에 한정되며 총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당규 개정은 이준석 대표의 핵심 공약이자, 당 쇄신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국민의 힘은 "정치개혁의 첫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부터 적용된다.

자격시험은 당 중앙연수원이 실시하며 정당법·지방자치법·정치자금법·당헌·당규 등이 출제된다.

또 공직 후보자가 갖춰야 할 경제·외교·국방 등 시사 현안을 묻는 문항도 포함된다.

한편 국민의 힘은 당 공식 유튜브에 자격시험 제도와 절차를 설명하는 강의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가 첫 번째 강사로 직접 나서며, 당 소속 의원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