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표 마블 액션 어떨까?"...'이터널스' 오늘(3일) 개봉, 최고 사전 예매량 달성
"마동석표 마블 액션 어떨까?"...'이터널스' 오늘(3일) 개봉, 최고 사전 예매량 달성
  • 승인 2021.1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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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늘(3일) 개봉하는 마블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올해 국내 최고 사전 예매량을 달성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이터널스'의 예매 관객 수는 35만명을 넘어섰다. 올여름 개봉해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블랙 위도우'의 예매량 30만장을 가뿐히 넘어섰다.

마블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전 세계에 흩어져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앤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키트 해링턴, 셀마 헤이엑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한다. 특히 마동석이 마블 영화에서 첫 한국인 히어로를 맡은 작품이라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향후 마블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10명의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는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이 뚜렷하다. 물질 변형 능력을 지닌 세르시, 치유 능력을 가진 에이잭, 하늘을 날며 눈에서 에너지 광선을 쏘는 이카리스, 특별한 에너지를 통해 자유자재로 무기를 만들어 싸우는 전사 테나, 환각을 만들어내는 스프라이트, 양 손에서 우주 에너지를 발사하는 킨고, 초음속 스피드로 전 세계를 누비는 마카리 등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냈다.

 

클로이 자오 감독표 로케이션 촬영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굽타 등 인류의 오랜 문명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영상미는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마블 입성을 알리며 진짜 '마블리(MARVELY)'로 거듭난 마동석의 폭발적인 액션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이터널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은 한 손으로 불멸의 빌런 데비안츠를 때려눕히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맘껏 선보인다.

다만 그 동안 마블이 보여준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러닝타임의 상당 부분이 캐릭터의 면면을 소개하고 그들 사이의 관계, 서사를 풀어 내거나 철학적인 주제를 담아 내는데 할애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