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 회장과 친자→그룹 총수 양보…진서연=할머니 뺑소니범
'원더우먼' 이하늬, 회장과 친자→그룹 총수 양보…진서연=할머니 뺑소니범
  • 승인 2021.10.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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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원더우먼' 방송캡처
사진=SBS '원더우먼' 방송캡처

이하늬가 강장수 회장의 친자임이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SBS '원더우먼'에서는 조연주(이하늬)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공개됐다.

조연주는 강장수 회장과의 친자 관계가 입증되자 깜짝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어 "왜 이런 저한테 해명하라는 겁니까?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라며 가짜 눈물 연기를 보였다. 이어 "저도 오늘 중요 안건을 하나 발표해야 한다. 저 강미나는 이제 유민그룹 총수자리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충격 발언을 했다.

조연주는 "충분한 공부없이 회장직을 수행하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그룹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려고 한다. 유민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한승욱 씨에게 넘기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인사를 하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조연주는 유민그룹 총수 자리에서 내려온 뒤 한주공장 방화사건에 본격적으로 매진했다. 

한성혜(진서연)는 강은화(황영희)에게 "착오가 있었나보다"고 말했다. 강은화는 "당신 나를 라이벌로 생각한 거야. 너 내 존재가 두려웠니?"라며 삿대질을 했다.

한영식(전국환)은 "도대체 유민이와 무슨 일을 벌이고 있었던 거냐?"고 따져물었다. 한성혜는 "한주를 위해서기도 했다"라고 했지만 한영식은 "한주를 위해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짓을. 아이고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혹여라도 더이상 쓸데없는 짓 하지마. 네가 공격하는 건 내 회사기도 해"라고 날을 세웠다.

강미나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한성혜에 한영식은 "나 몰래 벌인 일이 뭐가 있냐. 사고 치지 말고 말하라"고 쏘아붙였다. 한성혜는 “제가 무슨 사고를 얼마나 많이 쳤어요? 아버지 모르게 벌려서 잘된 일은 하나도 안 떠오르시죠. 한 번만 삐끗해도 사정없이 몰아치시는데 어떻게 하나하나 상의하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도대체 얼마나 더 믿음을 드려야 하는 거예요? 얼마나 더 증명해야 일을 맡을 수 있는 거예요. 저는?"라며 분노했다. 

한성혜는 "호텔요? 지는 싸움에 버리는 패 주신 거겠죠. 제가 맡기 전에 한주 호텔 제대로 된 계열사 취급이나 받았어요? 언제 저한테 핵심 계열사 맡긴 적 있으세요? 여태 아버지가 버린 것들 제가 끌고 온 거고 그렇게 끌고 와도 아버지에게는 여전히 믿음 없는 존재고요"라고 말했다. 한영식은 “그걸 알았으면 당분간 호텔에서 손 떼”라고 말했다.

자신을 타박하던 한영식의 모습에 한성혜는 "대체 내가 왜 한주를 가지면 안 되는 거야? 내가 참 피곤하게 살았네. 줄 생각도 없는 사람들한테 구걸했으니"라며 강미나 회장 사퇴 뉴스를 보며 "다 가지려면 저렇게 다 없어지는 게 제일 쉬운 건데 말이야.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 보이더라고. 쉴 때가 되신 것 같아"고 섬뜩하게 말했다.

한승욱은 늦은 밤 조연주 집을 찾았고 놀란 조연주는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한승욱은 "이제 아무 일 없어도 와도 되는 사이 아닌가?"라고 했고 조연주는 "그렇죠. 이제 눈치 안 봐도 되죠. 키스를 해도 불륜도 아니고"라며 웃었다.

두 사람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던 순간 한성운(송원석)이 한승욱 집을 찾아왔다. 한성운은 "형이 만든 판에 나도 껴줘. 나 그 여자 강미나 아닌 거 알고 있었어. 나 그 여자 집에 안 들어와도 좋으니까 나랑 부부관계만 유지하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한승욱은 "네 아내가 아닌 거 알면서 (진짜 아내를) 찾으려고는 안 했니"라고 물었다. 한성운은 "찾으려고 했어. 근데 어차피 그 여자도 나랑 사는 거 안 좋아했는데 서로 윈윈 아니야?"라며 주식 이야기를 꺼냈다. 한승욱은 돈으로 모든 걸 판단하는 한성운에 양일침을 놨다.

한편, 이날 조연주는 할머니를 죽인 뺑소니범이 한성혜임을 알게 됐다. 조연주는 류승덕의 방에서 한영식 회장과 관련된 증거를 찾던 중 한성혜와 류승덕이 찾아와 벽 뒤에 숨었다. 류승덕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거가 한성혜의 교통사고와 관련돼 있음을 암시했다. 

한성혜는 "노인네 하나 죽은 교통사고에 누가 그렇게 관심 있다고요"라고 말했지만 류승덕은 "관심은 없어도 이용할 사람은 많다. 거래합시다. 내가 한영주 회장 구속시킬테니 그 쪽은 조연주 검사 쳐줘요"라고 말했다. 

한성혜와 류승덕이 자리를 떠나자 조연주는 할머니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분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