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시즌2 첫 우승=FC 탑걸, FC아나콘다 부상자 속출
'골때녀' 시즌2 첫 우승=FC 탑걸, FC아나콘다 부상자 속출
  • 승인 2021.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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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시즌2를 시작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탑걸이 FC아나콘다를 꺾고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FC아나콘다'팀과 'FC 탑골' 팀의 첫 데뷔전이 치뤄졌다.

‘FC아나콘다’ 팀으로는 전현직 아나운서들이 등장했다. 다들 모인 자리에서 박은영은 “나 SBS 1차에서 떨어졌다”고 했고, 오정연은 “SBS가고 싶었는데 최종 3인에서 떨어졌다. (붙었으면) 인생이 달라졌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FC원더우먼과 FC탑걸팀까지 모습을 드러냈고, 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데뷔전이 치러졌다. 사전 추첨으로 결정된 데뷔전 첫 매치는 FC탑걸과 FC아나콘다였다. 두번째는 FC아나콘다와 원더우먼이,세번째는 자연스럽게 FC탑걸과 원더우먼이 붙기로 했다.

FC탑걸과 아나콘다의 데뷔전에서 FC탑걸팀의 유빈이 묵직한 킥으로 기선제압했다. 아나콘다팀의 오정연도 서울대 체육학과 출신다운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치열하게 경기가 진행되던 중 박은영이 공에 얼굴을 제대로 맞았고, 처음으로 안면강타를 마주한 선수들은 다들 당황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인 박은영은 “코피 안 나죠? 괜찮다”고 웃어 보며 어쩔 줄 몰라하는 다른 선수들을 안심시켰다.

이어진 경기에서 탑걸팀 주장인 채리나가 선제골이자 시즌2 첫 골을 터트려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오정연은 허벅지가 불편한 모습으로 걱정을 샀다. 오정연은 “안쓰던 근육을 쓰니까 확 놀란 느낌, 통증이 확 몰려오더라”며 “그래도 킥해도 괜찮다”고 했고, 현감독의 판단으로 오정연은 골키퍼로 교체 투입됐다. 

FC탑걸 바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수근은 “바다 스트레스 받은 일 있나? 파워가 엄청나다. 공을 안 무서워한다. 탱크다 탱크”라고 했고 모두 “바다 잘 찬다”며 인정했다.  

만회를 위해 전방위로 뛰던 아나콘다팀에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윤태진이 강하게 2차 슛을 날리던 중 경련이 일어나 왼발에 통증을 호소한 것. 다행히도 허벅지 고통을 호소했던 오정연의 상태가 호전돼 윤태진과 포지션을 변경했다. 

FC아나콘다는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FC탑걸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고, 시간이 종료돼 1대0으로 FC탑걸팀이 첫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