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옥상달빛 김윤주 "남편 권정열 첫인상은 극혐…무대에서 끼 엄청 부린다"
'라스' 옥상달빛 김윤주 "남편 권정열 첫인상은 극혐…무대에서 끼 엄청 부린다"
  • 승인 2021.10.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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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옥상달빛 김윤주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옥상달빛 김윤주가 남편 권정열과 현실부부 케미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와 함께하는 'K-고막 여친'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윤주는 남편 권정열의 좋지 않았던 첫인상부터 친구 같이 지내는 결혼생활 등을 쿨하게 털어놨다. 

김윤주는 권정열의 첫인상에 대해 “알고 지낸 지는 오래 됐는데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됐다. 각자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었다. 방송에서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했다. 초반에 홍대 허세가 많아서 극혐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좋지 않았던 첫인상을 호감으로 바꾼 건 권정열의 열정이었다. 김윤주는 "'아메리카노'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 '가사가 이게 뭐야. 진짜 쉽게 쓴다'고 생각했다. '음악 쉽게 하는데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이 공연을 하게 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 가장 성실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씻고 작업실을 간다. 가사 하나를 쓰는데 몇 개월이 걸리더라”고 반전 매력을 밝혔다.

김신영은 "김윤주가 쿨하다. 이전에 권정열의 '쓰담쓰담' 너무 좋더라고 말했더니 '그거 주인공 전 여친이야'라고 했다"고 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그러려니 한다"는 김윤주의 무덤덤함에 김신영은 "토크가 날카롭다. 멘트가 좀 세다. '홍대 김구라'"라고 표현했다. 

실제 김윤주는 권정열에 대해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권정열과) 결혼 후 10cm '봄이 좋냐'가 잘됐다. 제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남편이 잘 되서 좋은데 너무 많은 연락을 받으니 점점 씁쓸해졌다. 가족이니까 좋은데 계속 받으니까 지치더라. '언젠가 나도 이런 문자를 받을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다고 (권정열이) '나 1위했어'라고 하는 사람도 아니다. 저도 모르게 싸늘하게 '축하해'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했다. '내가 너를 지켜보니 100을 보여주려고 500 이상의 노력을 했는데 나는 80을 노력하고 100을 원했던 것 같아. 멋있다'라고 쿨하게 끝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윤주는 요즘 '유죄인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권정열에 대해 "SNS에서 많이 보이긴 하더라. 저도 연말 (10cm) 공연장에 한 번씩 가는데 진짜 그 꼴을 못 보겠다. 이제 자기 골반이 어디까지인지 안다. 끼를 엄청 부린다. 그런데 집에서는 전혀 안 그런다. 까불이고 귀여운 사람인데 무대에 서는 순간 바뀐다. 골반을 함부로 쓴다"고 지적해 다시 한 번 큰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