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156만7000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국민일보는 지난 26일 통계청의 ‘2021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99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54만7000명(2.7%) 증가했다.
이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64만6000명(8.6%) 증가한 806만6000명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임금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의 월평균(올해 6~8월) 임금은 333만6000원으로 10만2000원 증가했지만 비정규직 임금은 176만9000원으로 5만8000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전년보다 4만4000원 늘어난 156만7000원이었다.
또 상여금 격차도 커졌다.
정규직의 상여금 수혜율은 86.7%로 0.1% 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정규직의 상여금 수혜율은 35.7%로 1.9% 포인트 하락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