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이상준-은가은, 관상 전문가 "이효리-이상순 관상과 같다"
'와카남' 이상준-은가은, 관상 전문가 "이효리-이상순 관상과 같다"
  • 승인 2021.10.27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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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캡처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캡처

가수 은가은과 개그맨 이상준이 궁합을 본 후 혼인신고서까지 작성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는 궁합을 보러간 은가은, 이상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가은과 이상준은 궁합 투어에 나섰다. 은가은은 "처음 궁합본 게 너무 안 좋았다. 근데 이상준과 평소에는 진짜 잘 맞는다. 그래서 이건 삼세번은 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직접 찾아가 봤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주 전문가는 이상준에 대해 성격은 강하지만 여리고 굉장히 소심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잘 삐진다고 분석했다. 또 은가은에 대해서는 "'범 같은 토끼'라고 평했다. 순하지 않다. 고집을 누가 못 꺾는다"며 "둘이 부부 성향이 바뀌었다. 이상준이 아내, 은가은이 남편 성향"이라고 설명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관상 궁합을 보러 갔다. 은가은은 관상 전문가와 만나자마자 "성형은 했는데 눈은 안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관상 전문가는 "순수한 눈이다. 관상이 굉장히 좋다. 결혼하면 남편한테 헌신할 마음의 준비가 다 끝나서 태어난 분이다. 항상 진솔하다"며 "근데 조심해야하는 건 남자를 잘 골라야 한다. 남자 보는 눈이 없다"고 말했다.

이상준에 대해서는 "부와 명예가 있는 좋은 관상"이라고 했지만 "본인이 스스로 좋은 관상을 깎아 먹는다. 지금보다 더 잘 나갔어야 정상인데 철부지다. 무개념, 무계획이다. 잔머리도 너무 많이 쓴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준은 "맞는 얘기 같아서 계속 소름이 돋았다"고 인정했다.

관상 전문가는 "이상준이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상대방 맞추기에만 급급하다. 인위적으로 한다. 둘이 잘 되고 싶으면 진심을 보여줘라"고 조언하고는 "이상준이 속으로는 은가은을 가상이 아닌 실제로 좋아하고 있다. 왜 나한테 마음을 안 주나 그런 부분이 있다. 하지만 주변에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100% 쳐다본다. 바람날 상"이라고 단언해 이상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은가은과 이상준은 실제로 결혼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고 관상 전문가는 동물 관상으로 설명했다. 관상 전문가는 "이상준은 고릴라상이고, 은가은은 어린 양의 상이다. 초식과 잡식 동물의 만남이라 먹이 갖고 싸울 일은 없지만 좋은 궁합은 아니다"며 "굳이 얘기하면 이효리-이상순 커플 관상과 같다. 두 사람이 잘 사는 건 이상순이 솔직하고 단순하기 때문이다. 이상준은 원숭이처럼 잔꾀를 부린다. 이상준은 은가은과 잘 되려면 감성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줘야한다. 은가은에게 필요한 건 그런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상준은 "우리 둘 사이는 나의 문제인 거 같다. 그동안 부끄러워서 본심을 많이 숨겼는데 한 번에는 못할 거 같지만 이제는 조금씩 고릴라 같은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은가은과 이상준은 함께 바다로 여행을 떠났다. 커플룩을 입고 바다에서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만끽한 두 사람은 차박을 즐기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전구 장식도 제대로 달지 못했고 은가은이 대신 장식을 달았다. 이상준은 갑자기 은가은을 끌어안으며 "나도 빠졌어. 너한테"라는 닭살 멘트를 날렸다. 은가은은 "입만 살았다"며 말했다.

이상준은 비록 과정은 엉망이었지만 이상하게도 맛은 있었던 저녁 식사를 완성했다. 이후 은가은에게 "꼬미가 별이 될 때까지 내가 내조하겠다. 하나는 약속을 해달라"며 준비해온 혼인신고서를 내밀었다. 그는 "이걸 써야 진짜 결혼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은가은은 "이거 하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거 아니냐"며 당황했다.

두 사람은 진지하게 혼인 신고서를 작성했고 사인까지 했다. 이상준은 "조금 뭉클하다"며 묘한 표정을 지었고, 은가은도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