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 않아' 김소연 "남편 이상우 배드민턴 항상 져줘 나 내가 잘하는 줄"
'해치지 않아' 김소연 "남편 이상우 배드민턴 항상 져줘 나 내가 잘하는 줄"
  • 승인 2021.10.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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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캡처
사진=tvN '해치지 않아' 방송캡처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의 배려심에 감동했다. 

26일 방송된 tvN '해치지 않아'에서는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가 배드민턴을 계속 져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날 한 팀을 이룬 봉태규와 엄기준은 윤종훈, 김소연, 최예빈을 상대로 설거지를 걸고 배드민턴 대결을 펼쳤다.

경기가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김소연이 앞서갔다. 그러나 실책을 한 번 하더니 무너졌다. 계속되는 실수에 그는 "우리 남편은 얼마나 못했던 거냐"며 "난 내가 잘하는 줄 알았다"고 민망해했다. 이상우가 일부러 져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김소연의 실책에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매치포인트에서 누가 설거지를 할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봉태규가 헛스윙을 하는 바람에 '하박사 패밀리'가 승리했다. 봉태규는 분노하며 "이따위 배드민턴"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예빈과 봉태규의 스페셜 매치도 흥미로웠다. 이번에는 커피 50잔이 걸렸다. 접전 끝에 봉태규가 패해 17만5000원 어치의 커피를 사야했다. 

이어진 저녁시간. 김소연은 폐가하우스 식구들을 위해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김소연표 제육볶음을 맛본 박기웅은 "이거 구의동 기사식당 맛이다"며 극찬했다. 김소연은 "소름 돋아. 우리 남편이랑 똑같은 말하네"라며 놀라워했다. 

식사를 마친 봉태규는 낮에 열린 배드민턴 경기의 패배가 잊히지 않는 듯했다. 그는 "예빈이가 나를 밟고 일어섰다. 혼자 모노드라마 찍은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예빈은 "오늘 하루 알차고 뿌듯했다. 앞으로 이럴 날이 있을까. 인생에 남을 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예빈은 선물로 가져온 블루투스 마이크를 꺼냈고 '폐가 노래방'이 열렸다. 김소연이 봉태규에게 '처음 보는 나'를 신청했다. 그러나 정작 최예빈과 얘기를 하느라 노래를 안 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김소연은 성시경의 '당신은 참'을 불렀고, 엄기준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넘버인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 외에는 노래를 잘 안 부른다는 그가 최예빈의 부탁에 선뜻 마이크를 잡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