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측 "전 소속사가 음해" vs 폭로자 "증거 첨부 고소할 것"
박군 측 "전 소속사가 음해" vs 폭로자 "증거 첨부 고소할 것"
  • 승인 2021.10.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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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군 인스타그램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씨에게 성희롱 및 성추행,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트로트 가수 박군 측이 입장을 내놨다. 

23일 박군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전날 온라인에 올라온 게시글 내용은 모두 음해성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소속사 토탈셋 관계자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 및 전속계약 해지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가 과거 같은 소속사에 속해 있었던 동료 가수 C를 부추겨 음해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글을 쓴 사람을 추적해 발본색원할 예정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판’에는 ‘특수부대 출신 가수 P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이 가수 P의 동료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건실한 청년으로 이미지가 포장된 가수 P는 자신이 스타임을 무기 삼아 일방적인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P는 인기를 얻자 나를 만만하게 보기 시작했다”며 “나를 만날 때마다 성희롱 발언과 엉덩이, 가슴 등 신체를 허락 없이 만지는 성추행 행위도 습관적으로 계속했다”며 "‘자신이 회사를 먹여살린다’ ‘소속사에서 사회생활을 하려면 자기한테 잘 보여야 한다’ ‘자신과 사귀는 게 좋다’ 등 가스라이팅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모든 증거자료 첨부하여 고소할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P가 ‘특수부대 출신 가수’라는 내용을 들어 트로트 가수 박군으로 추측했고, 소속사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한편, 박군은 채널A ‘강철부대’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