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남궁민-김지은, '외상 후 이인증' 유오성 추적하다가 폭탄테러 위기
'검은 태양' 남궁민-김지은, '외상 후 이인증' 유오성 추적하다가 폭탄테러 위기
  • 승인 2021.10.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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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검은 태양' 방송캡처
사진=MBC '검은 태양' 방송캡처

남궁민과 김지은이 유오성을 쫓다가 시한폭탄과 마주했다.

22일 방송된 MBC '검은 태양'에서는 한지혁(남궁민)이 백모사(유오성)를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모사가 국정원 내부로 침입해 이인환(이경영)을 살해하려 했던 것을 안 한지혁은 백모사 추적에 나섰다. 국정원 사조직 상무회가 백모사를 이용해 이인환을 제거하려고 한 것.  

도진숙(장영남)은 내부 TF팀을 꾸려 백모사 추적에 나섰다. 한지혁은 유제이(김지은)에게 "백모사는 아주 오랜 시간 퍼즐을 맞추듯이 자신만의 계획을 실행시켜왔다. 그 결과 나와 내 동료들은 희생 당했다. 난 그 자의 계획을 무너뜨릴 거다"고 TF팀에서 나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유제이는 "만약 아빠가 백모사라면 제가 막을 거다. 반드시 그렇게 할 거다. 저 각오했다. 흔들리는 일 없을 거다"고 다짐했다.

앞서 유제이는 최 과장의 아들인 최상균(안지호)이 국정원을 해킹하려고 했을 때 어디서 악성코드를 입수했는지 의구심을 품고 한지혁과 최상균을 찾아갔다. 최상균은 "나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저에게 접근해서 준 것이다. 그냥 메신저로 말을 걸어왔다. 그 사람도 국정원의 복수를 원한다고 해서 믿었다. 나와 목적이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한지혁과 유제이는 최상균이 백모사에게 포섭됐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최상균을 미행해 백모사의 아지트로 추정되는 곳을 발견했다. 

TF팀은 경찰 특공태 팀과 백모사 아지트 급습에 나섰다. 한지혁은 홀로 백모사를 쫓다가 백모사가 미리 설치해 놓은 폭탄에 쓰러져 위기에 처했다. 

한지혁에게 백모사가 총을 겨눴을 때 유제이가 나타나 "아빠 나 모르겠어? 나 기억 안 나? 정신 차려"라고 애원했다. 백모사는 흔들리는 듯 했으나 곧 유제이에게 총을 겨눴다. 유제이는 그에게 총을 발포했고 백모사는 도주했다.

유제이는 한지혁에게 "아무래도 백모사, 아니 아빠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과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죽은 동료로 착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성당을 찾은 백모사는 납북 이후 고통을 호소하던 동료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뒤 국정원에 대한 앙심을 품었다고 했다. 유제이는 "심리학과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외상 후 장애와 이인증으로 보인다고 했다. 자신이 흐려지고 결국은 상대방처럼 행동하게 된다더라. 아무래도 죽은 동료에 대한 죄책감이 크게 작용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은 아빠일까, 아님 백모사일까"라고 말했다. 한지혁은 "백모사는 널 바로 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백모사 안에 유준만이 남아있다는 증거다. 그럼 너는 백모사를 돌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고 했다. 유제이는 "선배가 아빠를 막아달라. 저를 대신해서"라고 요청했다.

한청해전 10주년 기념식에서 도진숙이 유족 대표로 나섰다. 백모사가 참석 명단을 해킹한 사실을 안 한지혁은 습격자를 사살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는 몸에 폭탄을 지니고 있었고 폭발까지는 채 10초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 

백모사가 밀항을 통해 들여온 물건의 행방을 수색하던 유제이도 트럭 안에서 폭발 직전의 폭탄을 발견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