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키의 동상동몽 "우리는 정반대 성향, 그래서 더 잘 맞아"
'나혼산' 기안84-키의 동상동몽 "우리는 정반대 성향, 그래서 더 잘 맞아"
  • 승인 2021.10.2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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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웹툰작가 기안84와 샤이니 키가 정반대 성향임에도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키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와 키는 용산 전자상가를 나온 뒤 토스트, 어묵, 컵라면 등 잔뜩 주문을 해 노상포차에서 먹방을 선보였다. 기안84는 뒤늦게 "너무 많이 시켰는데"라고 하더니 어묵을 쉬지 않고 먹었다. 키도 "오랜만에 먹어보는 맛"이라며 추억의 맛에 감동했다.

기안84와 키는 차를 타고 이동하며 전현무가 연 '무무상회'에서 산 냉장고 코드값만 4만 원 나온 얘기를 꺼냈다. 기안84는 자신 때문에 하루 종일 운전하고 돌아다닌 키에게 미안해서 기름을 넣어주겠다고 했다. 키는 "형이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서 기름을 넣어주겠다고 했다"며 "나도 바람 쐬고 오히려 좋았으니까 미안하다고 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키는 기안84를 집으로 데려갔다. 기안84가 평소 키의 집을 궁금해했던 터라 겸사겸사 데려가게 됐다고. 키가 집에 도착하자 반려견 가르송과 꼼데가 격렬하게 반겼다.

기안84는 키의 깔끔한 집 상태를 보고 "집 좋다"라고 감탄하며 소파에 누웠다. 이후 키도 소파에 몸을 눕혔고 둘은 많이 피곤했는지 해가 질 때까지 한숨 푹 잤다.

잠에서 깬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위해 움직였다. 키는 양갈비에 올리브 오일을 듬뿍 발라 밑간을 해서 준비해놓은 뒤 대하를 꺼냈다. 그 시각 기안84는 테라스에서 불을 피웠다. 

키는 기안84를 위해 손이 많이 가는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를 만들고자 했다. 기안84는 키의 예상대로 감자뇨끼를 먹어본 적 없었다.

기안84는 키가 만든 감자뇨끼 블루치즈 파스타를 한 입 먹어보고 찐으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키는 기안84의 반응에 안도하며 "너무 뿌듯하더라. 손목이 너무 아프고 그랬지만 하길 잘했다 싶었다"고 했다. 기안84는 "그냥 파스타가 된장국이면 뇨끼는 청국장이더라. 그 찐득함이 좋았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키는 기안84에게 양고기는 민트젤리를 얹어서 먹어보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키가 알려준 방식대로 먹어보고는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이번에는 기안84가 양고기에 다진 마늘을 얹어서 먹어보라고 했다. 키는 "이거 어떻게 먹어"라며 난감해했지만 한 번 먹어보더니 "맵다. 그런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서로의 식성을 이해했다.

기안84와 키는 서로 함께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같은 얘기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키는 "형과 반대 성향이다. 그런데 같이 있으면 테트리스가 맞는 느낌이다"고 했다. 기안84 역시 키에게는 "나한테 없는 게 있다 보니까 합이 맞는 느낌"이라고 했다. 키는 "인터뷰를 따로 했는데 형이 나랑 똑같은 얘기를 했네"라고 놀랐다. 기안84도 "소름 돋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