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만두, 인생분식 40년 정성이 빚어낸 행복
오산 만두, 인생분식 40년 정성이 빚어낸 행복
  • 승인 2021.10.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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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오산 만두가 소개됐다.

22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나도 모르게 발길을 돌리게 되는 만두가 ‘인생분식’에 소개됐다.

무려 한 자리에서 40년. 오산 토박이 중에는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드물다는 만두집. 일주일에 한번씩 온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한번 올때면 양 손 가득 챙겨가게 되는 만두에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소박한 분식집에는 따스한 온기로 행복을 전하는 맛이 있었다. 만두 하나만으로도 배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기도 넉넉했다. 갓 쪄서 나온 고기만두는 한입을 깨물면 입안에서 육즙이 확 퍼졌다.

만두피가 두꺼운 데도 소화가 잘된다는 게 단골들의 설명이었다. 마치 큰 찐빵같기도 한 만두에서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었다. 40년을 함께해온 부부는 꾸준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만두를 만들고 있었다.

계절에 따라 반죽 상태를 살핀다는 주인장의 디테일에서 그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숙성 정도를 달리하며 1년 내내 균일한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니 사람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