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능 ‘오징어의 승리’, ‘오징어 게임’ 표절 논란에…“실수로 사용했다”
중국 예능 ‘오징어의 승리’, ‘오징어 게임’ 표절 논란에…“실수로 사용했다”
  • 승인 2021.10.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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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사진='여우쿠' 제공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여우쿠(優酷)'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 '오징어의 승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아시아경제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여우쿠’ 측은 전날 신작 홍보 행사에서 '오징어의 승리'를 선보였다.

그러나 분홍색 동그라미·세모·네모 등을 사용한 포스터 디자인이나 '도전, '어린 시절 놀이' 등 홍보 문구를 본 누리꾼들은 곧바로 '오징어 게임'을 표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넷플릭스 측이 ‘여우쿠’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누리꾼들의 비난은 더욱 더 거세졌다.

이에 ‘여우쿠’ 측은 "이미 폐기했던 초고를 실수로 사용했다"며 프로그램명을 '게임의 승리'로 수정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