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걸언니' 정선희 "이경실 하루만에 3억5000만원 모아줘…3명 빼고 다 갚아"
'호걸언니' 정선희 "이경실 하루만에 3억5000만원 모아줘…3명 빼고 다 갚아"
  • 승인 2021.10.2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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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캡처

개그우먼 정선희가 선배 이경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경실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에 '경실이 하루만에 3억5000만 원을 구해 선희에게 갖다준 사연. 개그맨 찐우정! 빌려줘놓고 갚지 말란 동료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실은 정선희에게 "빚 다 갚았냐"라며 조심스럽게 묻고는 "3억5000만 원이 5억 원이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정선희는 "집이 넘어가고 1차 경매가 진행됐고 2차로 최후통첩이 왔었다. 그때 언니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가 번개 같은 속도로 다른 개그맨 동료들한테 연락해서 하루만에 3억5000만 원이 모아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경실은 "원래는 5억 원을 갚아야하는데 급하게 원금만 구했다. 나머지 1억5000만 원은 남편이 뛰어다니면서 알아봐줬다"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돈을 다 갚았는데 아직 3명이 계좌를 안 알려주고 있어서 그만큼 홀드시켰다.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데 '내가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그렇다'며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2~3개월에 한 번씩 계좌를 알려달라며 안부 문자를 주고 받고 있다"고 개그맨들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경실은 "계좌를 말해주지 않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정선희는 "그럼 계좌를 알려준 사람은 뭐가 되냐"는 말로 대답을 대신해 큰 웃음을 안겼다.

정선희는 "내가 항상 그 액수만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건 내 돈이 아니니까. 그게 감사하니까 다른 것을 바라는 건 욕심이다"고 이경실을 물론이고 동료 개그맨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