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전 여친, 최초 폭로글 삭제..대세배우K 논란 일단락(종합)
김선호 전 여친, 최초 폭로글 삭제..대세배우K 논란 일단락(종합)
  • 승인 2021.10.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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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김선호를 'K배우'라 지칭하며 폭로글을 올렸던 전 여자친구 A씨가 “그분에게 사과 받았다"고 밝힌 뒤 글을 삭제했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0일 김선호에 대한 폭로 글을 게재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글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나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나의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분에게 사과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나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이 글은 곧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A씨의 말대로 21일 오전 현재 글은 삭제돼 더이상 볼 수 없다.

A씨는 온라인을 통해 무분별한 신상 유포 등이 이어지자 악플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A씨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며 “A씨의 신상과 관련한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난, 심지어 신변에 대한 위협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의 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A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K배우가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해 관계를 이어 갔다고 주장했다.

‘K배우’로 지목된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또한 20일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A씨의 글은 삭제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김선호는 사실상 광고계와 방송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KBS2 예능 ‘1박2일’에서 하차가 결정됐으며 영화 ‘슬픈 열대’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 차기작 출연도 불발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