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김재영과 불륜관계…아들 호수도 김재영의 아이
'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 김재영과 불륜관계…아들 호수도 김재영의 아이
  • 승인 2021.10.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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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캡처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방송캡처

고현정과 김재영은 불륜 관계였다. 신현빈은 이를 언급하며 고현정을 압박했다.

20일 방송된 JTBC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정희주(고현정)와 구해원(신현빈)의 악연이 밝혀졌다.

이날 정희주는 자신을 찾아온 구해원을 보고 과거를 떠올렸다. 정희주가 떠올린 과거에서 정희주는 서우재와 키스를 하고 있었다. 정희주는 구해원을 보며 '모든 일엔 시작이 있다. 내 이야기의 시작은 역시 너다'고 생각했다.

구해원은 자신을 의심하는 정희주에게 "목적 같은 거 없어요"라고 해명했다. 정희주는 "정교사 자리까지 포기하고 굳이 내 딸이 있는 학교로 온 너를"이라며 믿지 않았다. 구해원은 "몰랐어요. 알고는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라고 했지만 정희주는 계속 믿지 않았다.

구해원은 "태림여고가 예고로 전환된다는 소문이 작년부터 돌았어요. 태림여중 경력을 인정받으면 정교사 임용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정교사 포기하고 왔어요. 정말 다른 의도는 없었어요"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과거가 그려졌다. 정희주와 구해원은 과거 학원 독일어 수업에서 처음 만났다. 구해원이 먼저 정희주에게 접근해 "왜 독일어를 배우냐"고 물었다. 정희주는 "시댁 식구들이 독어는 못 할 것 같아서"라며 "그럼 뭐해. 아무것도 못 알아듣는데 쪽팔리게"라고 말했다. 구해원은 “쪽팔려야 는다”며 정희주를 위로했다. 

시댁 식구들의 천대와 딸의 유학으로 외로웠던 정희주는 구해원과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정희주는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구해원에게 "치열하게 애쓰는 모습 예쁘다"고 말했다. 구해원은 "치열한 게 뭐가 부러워요. 뭐든 취미로 배우는 게 가장 재미있지"라고 답했다.

정희주는 구해원의 미술 도구를 보고 미대생임을 짐작했다. 구해원은 "미대생 맞다. 남산 밑에 있는 학교 다닌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멋있다. 나도 어렸을 때 그림 그리는거 참 좋아했는데 밤에 불 켜놓고 그림일기도 그리고"라고 말했다. 구해원은 정희주에게 딸의 얼굴을 그려주며 "그리고 싶을 땐 언제든 그리면 된다"고 말했다.

정희주는 남편에게 "나만 쓸모없는 인간이 된 것 같다"며 푸념했다. "남는 시간에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남편 안현성(최원영)의 말에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그는 구해원의 조언을 받아 미술도구를 구입했다.

두 사람은 자매처럼 가까워졌다. 정희주는 구해원을 본인의 미술 과외교사로 채용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구해원은 "할아버지가 다쳤다"며 친한 선배인 서우재(김재영)를 정희주의 집으로 보냈다. 서우재는 정희주에게 데생만 시키며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정희주에게 그림을 가르치던 정우재는 불쑥 “왼쪽 얼굴이 더 아름답다”고 말했다. “그런 말을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하냐”며 당황하는 정희주에 서우재는 “아닌데 엄청 용기낸 건데”라고 답헀다. 두 사람은 결국 불륜관계가 됐다. 

정희주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서우재를 지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꿈을 꿨고 깨어나 혼란스러워했다.

한편, 방송 말미 정희주의 둘째 아들 호수가 서우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희주와 서우재는 한적한 어느 곳에서 아기와 함께 살고 있었다. 정희주는 서우재를 떠나려고 했고, 서우재는 "가려면 혼자 가라. 아기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구해원은 학교 일이 해결되고 정희주에게 찾아가 고마움을 표했다. 정희주는 "학교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건 내 의견은 아니라고. 네가 누군가에게는 좋은 선생일 수는 있지만 나와 리사한테는 불편한 사람이라. 그러니까 나한테 고마워하지마. 이게 마지막인 거 같아서 전화보단 직접 얼굴 보고 말하고 싶었어"라며 먼저 일어났다.

그런 정희주에게 구해원은 "우재 선배요. 그 선배가 언니한테 안부 전해 달래요"라며 "선배가 언니를 많이 보고 싶어해요"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