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이모총동원' 정동원-조혜련-이성미-김지민, '스트파' 최종우승
'뽕숭아학당' '이모총동원' 정동원-조혜련-이성미-김지민, '스트파' 최종우승
  • 승인 2021.10.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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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방송캡처

정동원, 조혜련, 이성미, 김지민으로 구성된 '이모총동원'팀이 최종 우승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크루로 노래와 댄스 대결을 펼치는 '스트릿 트롯 파이터'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민호, 영탁, 이찬원, 정동원은 각기 개성을 가진 ‘스트릿 트롯 파이터’ 크루를 결성했다. 장민호는 은가은-강혜연-김의영-황우림으로 구성된 민트(MINT) 크루, 영탁은 아웃사이더-나태주-별사랑이 모인 ‘탁(TAAK) 크루, 이찬원은 황윤성-최예나-시현의 ‘청춘시대(CCSD) 크루, 정동원은 이성미-조혜련-김지민으로 집결된 '이모총동원' 크루를 내세웠다.

장민호는 "누가 같은 팀으로 됐으면 좋겠냐고 해서 나는 무조건 퍼포먼스나 춤을 굉장히 잘 추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우림이는 당연히 잘 추고 (강)혜연이도 아이돌 출신이고 (김)의영이는 봉춤으로 놀았고 (은)가은이는 언제부터 춤을 잘 추려고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최예나와 시현의 연령대에 힘입어 "평균 연령 24.5세"라며 젊은 피를 예고했고, 2007년생인 정동원에 놀란 이성미는 "우리 아들 33세인데"라며 "오늘 나이로는 아무도 못 이겨 먹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창력 최강자가 모인 자리에 참석한 아웃사이더를 본 영탁은 "네가 왜 나와? 얘 왜 왔어?"라고 구박했다. 멋쩍은 웃음을 짓던 아웃사이더는 "할 줄 아는 건 랩 밖에 없다. 추임새로 분위기를 업 시켜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민호는 각 팀 크루가 공개되자 '이모총동원' 크루의 조혜련은 보고 "'스트릿 트롯 파이터'가 아니라 '스트릿 파이터'잖아요. 파이터를 데리고 오시면 어떻게 해요"라고 항의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황윤성 팀에 최예나가 나오자 정동원은 아무 말없이 스크린만 바라보다 좌절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찬원 크루는 등장부터 우수한 춤 실력부터 우승 후보다운 엔딩 포즈를 선보였다. 영탁 크루는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시작부터 남다른 장민호 크루는 폭풍 웨이브로 이찬원 크루를 도발했다. 정동원 크루는 이모 파워로 다른 크루들의 흥까지 돋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스트릿 트롯 파이터 본격적인 첫 라운드는 왕좌의 노래방으로 펼쳐졌다. 팀 대항 노래 대결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승점을 획득하게 된다.

왕좌의 노래방 1번으로 민트 팀이 출격했다. 시작부터 힙한 매력을 폭발시킨 민트 팀은 인순이 ‘밤이면 밤마다’를 선곡했다. 김의영은 노래 초반에 혼자만 안무 방향이 틀리며 우왕좌왕했지만 이내 노래와 막춤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의 점수는 94점이었다.

다음 이모총동원 팀이 등장했다. 금잔디 ‘오라버니’를 선곡한 이모총동원 팀은 '가만 안 두겠어' 댄스로 분위기를 사로잡더니 조혜련의 예상 밖 노래 실력을 선사했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난무한 무대에 87점을 받았다. 정동원은 “이모들과 잘해보고 싶었는데 점수가 너무 낮게 나와서 속상했다”며 홀로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세 번째는 탁 팀이 출격했다. 영탁은 DJ DOC ‘DOC와 춤을’을 선곡해 다른 크루들을 긴장하게 했다. 아웃사이더의 랩에 흥겨운 무대를 완성하며 100점을 받았다. 영탁은 "선곡을 아주 잘했던 것 같아요. 리더의 품격”이라고 자화자찬했다.

청춘시대는 박진영 '허니(Honey)'를 선곡했다. 최예나부터 시작된 실수 퍼레이드가 리더 이찬원까지 흔들었지만 아이돌들의 완벽한 퍼포먼스로 94점을 받았다. 

왕좌의 노래방에서 이모총동원은 88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는 94점을 받은 청춘시대가 차지했다. 민트와 탁 팀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대결은 댄스 배틀이었다. 첫 대결은 청춘시대 예나가 출격했고 "사실 노래만 듣고 진짜 찐인 줄 알았는데 영상을 보니까 찐이 아니더라고요"라며 상대로 영탁을 뽑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의 노래가 나오자 영탁은 "완전 내려놓을 거예요"라며 댄스 시동을 걸었다. 파워풀한 댄스 후 요염한 춤으로 이성의 끈을 놓기 시작한 영탁은 고난도 비보잉까지 성공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최예나가 NCT 127 ‘영웅’의 노래로 출격했다. 최예나는 음악과 혼연일체 된 댄스로 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청춘시대와 단체 댄스까지 선보였다. 판정 불가로 10초 연장 댄스로 터보 ‘트위스트 킹’의 노래에 영탁은 또다시 정신줄을 놓는 춤을 선보였고 최예나는 판정단에게 어필하기 위해 깜찍한 춤을 췄다. 대결 결과 청춘시대가 2대1로 승리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 화려하게 등장한 나태주는 황우림을 지목했다. 황우림은 블랙핑크 'Pretty Savage’의 노래 맞춰 댄스 로봇다운 실력을 폭발시켰다. 나태주는 BTS ‘상남자’ 노래에 태권도를 응용한 댄스를 선보였다. 연장전까지 이어진 대결은 3대0으로 민트 팀이 승리했다.

'자존감'을 외치며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이 분의 댄스는 감히 말씀드리자면 한 물 갔다고 표현드리고 싶다. 아직도 본인의 몸이 97년도의 그때라고 생각하는 장민호”라며 지목했다.

이찬원의 지목에 장민호는 “이거 현실 아니지? 설마 찬원이가. 얘가 너무 요새 춤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그게 더 기분 나빴다”라고 말했다. 선공에 나선 장민호는 리드미컬한 골반과 즐기는 댄스를 선보였다. 이찬원은 웨이브로 댄스 시동을 걸었다. 가슴 운동을 연상시키는 춤에 이어 찌르기 춤, 활어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피날레를 선보였다. 춤신춤왕의 배틀 결과 2대1로 장민호가 승리했다.

시현은 무조건 정동원과 붙고 싶다고 말했다. 시현은 상큼한 미소와 가벼운 움직임으로 아이돌다운 춤실력을 자랑했다. 정동원은 리듬을 타더니 현란한 춤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대결 결과 2대1로 시현이 승리했다.

자신의 노래로 물 만난 춤을 보인 조혜련과 귀욤 댄스부터 빨간 맛 댄스까지 선보인 강혜연의 대결은 조혜련이 반전 승리로 끝났다. 

전체 라운드 합산 4팀 중 최종 우승팀은 이모총동원이었다. 이들은 한우를 상품으로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