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정찬, 연년생 남매 싱글대디 일상 공개…子 "1년간 아침=토스트"
'내가 키운다' 정찬, 연년생 남매 싱글대디 일상 공개…子 "1년간 아침=토스트"
  • 승인 2021.10.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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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캡처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캡처

배우 정찬이 싱글대디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정찬이 출연해 연년생 남매를 키우는 싱글대디의 삶을 소개했다.

정찬은 "10살 된 딸, 9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빠 정찬입니다"며 인사했다. 2015년 이혼한 정찬은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제가 이혼할 때 아이들이 (부모님의 이혼을) 심각하게 인지할 나이가 아니었다. 컸다고 해서 쉬워지는 건 없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할뿐이다. 성인이 되면 충분한 예방주사를 많이 맞혀주고 싶다"며 싱글대디만의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정찬의 9세 아들 새찬 군은 정찬을 똑 닮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10세 새빛 양은 귀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남매는 각자의 공간에서 할 일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정찬은 "아들은 열심히 만드는 걸 좋아하고 딸은 보고 즐기는 액티비티한 걸 좋아한다"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도 아빠가 일어나지 않자 군대 기상 나팔로 깨우기 시작했다. 힘겹게 눈을 뜬 정찬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건가 싶더니 아들과 게임에 돌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을 하면서 새찬 군은 자신의 캐릭터를 보고 "쟤 누나 닮아서 진짜"라며 현실남매의 면모를 드러냈다. 채림은 "저도 남매로 컸는데 어쩔 수 없더라. 연년생인데 동생이 계속 건드렸다"며 동생을 언급했다.

게임 후 부엌으로 향한 정찬은 달걀프라이 등 요리에 나섰다. 부엌은 각종 조미료, 요리도구 들이 정갈하게 정리돼있었다. 또 유기농 제품이 눈에 띄었다. 정찬은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 인스턴트를 많이 먹을 것 같은데 그 전까지는 이렇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찬 군은 "1년간 토스트만 먹었다. 너무 뻑뻑해서 요즘은 달걀밥만 먹는다. 우리는 누룽지, 빵, 달걀바 아니면 없다. 아니면 아침을 굶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정찬은 아이들과 놀아줄 땐 친구 같은 모습이었지만 잘못을 훈계할 땐 "1절까지만 해. 경고야"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절까지만 해'가 지론이다.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다. 2절에서 3절 넘어갈 때 개입하는 편"이라며 "경제 교육은 '용돈상벌제'로 진행중이다. 아이들도 경제관념이 필요하다. 당연한 걸 어기면 어기면 1000원씩 차감한다"고 말했다.

정찬은 아침 식사 후 아이들에게 받아쓰기 문제를 내며 숙제를 도왔다. 정찬은 새빛의 받아쓰기를 채점하며 "글씨 참 악필이다", "어디를 틀린 건지 네가 고쳐봐"라며 무서운 선생님으로 돌변했다.

많은 숙제를 하느라 힘들었던 새빛은 아빠의 무거운 분위기와 긴장감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정찬은 "울 일이야?"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나영, 채림, 김현숙 등은 "울 일이다"며 새빛 양 편을 들었지만 정찬은 "아이의 감정을 받아줄 때도 있지만 아닐 때도 있다. 이 상황에서 다독이는 게 과연 좋은 걸까 싶었다"고 단호박 면모를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