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 김선호, '1박2일'→영화 '2시의 데이트'·'도그데이지' 줄줄이 하차
'사생활 논란' 김선호, '1박2일'→영화 '2시의 데이트'·'도그데이지' 줄줄이 하차
  • 승인 2021.10.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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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스태프다이어리 공식 SNS
사진=김선호 스태프다이어리 공식 SNS

사생활 논란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배우 김선호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영화 '2시의 데이트' 제작사인 외유내강은 20일 김선호의 하차 소식을 공식화했다.

외유내강 측은 "영화의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이기도 하고 논란이 심해짐에 따라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당장 촬영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내년 3월말 크랭크인이 예정돼 있었던 상황인만큼 일정을 상의해 새로운 캐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시의 데이트' 측은 김선호와 임윤아의 캐스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19년 개봉한 '엑시트'로 무려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김선호는 윗집 남자 역에 캐스팅됐다.

김선호의 또 다른 출연 예정작이었던 옴니버스 영화 '도그데이즈' 역시 "김선호가 하차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도그데이즈'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배우 최초 아카데미 연기상을 거머쥔 윤여정과 명품 배우 김윤진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측도 확정은 아니지만 내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슬픈 열대'는 김선호가 tvN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이후 바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던 작품이었다.

한편, 김선호는 혼인 빙자와 낙태 종용 등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 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 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 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관계자분들꼐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