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이 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과거 연예계 선배들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성봉은 지난 8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개그우먼 이성미, 가수 양희은,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성미는 “죽을 좀 끓여서 보내볼게. 전복죽이나 잣죽”이라며 최성봉에게 집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이에 최성봉은 “괜찮아요. 오다가 상해요. 저 죽 되게 잘 끓여요”라고 답했다.
양희은은 “성봉아. 잘 견디고 있는지? 기억해줘서 고마워”라고 안부를 물었다.
주영훈은 최성봉에게 “쓰러졌었다며?”라고 물었고, 최성봉은 “숨 멎었다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걱정 마세요. 잘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노래도 연습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12일 최성봉은 자신이 운영자로 있는 팬카페에 글을 올리고 후원금을 보낸 팬들에게 환불을 약속했다. 그러자 암 투병 진위를 묻는 댓글이 쏟아졌고, 최성봉은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글을 삭제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