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거짓 암투병 의혹에 휩싸인 최성봉이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난 14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KBS는 최성봉이 올해 7월과 9월에 출연한 1TV ‘아침마당’과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회 차의 다시보기 영상을 홈페이지에서 삭제 조치했다.

또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게재했던 관련 방송 클립 영상도 내렸다.

KBS 관계자는 “개인 일탈 행위와 관련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출연자라고 판단해 다시보기 서비스 등을 중단하는 조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해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갑상선 저하증 등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뒤 SNS와 팬 카페 등을 통해 후원금을 받아 활동을 이어왔다.

그런데 최근 한 유튜버가 최성봉의 거짓 암투병 의혹을 제기한 것.

이와 관련해 최성봉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후원금을 환불해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암투병 여부 및 건강 상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