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무효표 처리 방식 이의제기 기각…“이재명 후보 믿는다”
이낙연, 무효표 처리 방식 이의제기 기각…“이재명 후보 믿는다”
  • 승인 2021.10.1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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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낙연 트위터
사진=이낙연 트위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경선 결과를 수용 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데일리한국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사랑하는 민주당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후보 사퇴자 득표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박용진·정세균·김두관·이광재·최문순·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전 대표는 “동지 그 누구에 대해서도 모멸하거나 배척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는 승리할 수 없다. 저는 그 점을 몹시 걱정 한다”며 “지금은 민주당의 위기다.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게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의 고심 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주시기를 간청 드린다”며 “여러분의 낙심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주당이 더 혁신하고, 더 진화하고, 국민과 국가에 무한책임을 지는 유능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퇴 후보 무효표 처리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 전 대표 측의 뜻을 수용, 이날 오후 당무위를 소집했으나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신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