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신봉선X안영미, '골때녀' 깜짝 하차 결정 "부상 치료·임신 준비 위해"
'골때녀' 신봉선X안영미, '골때녀' 깜짝 하차 결정 "부상 치료·임신 준비 위해"
  • 승인 2021.10.13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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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캡처

신봉선과 안영미, 이성미, 이경실이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개벤져스' 일부 선수들의 하차를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단 대선배 이성미와 이경실은 "팀의 우승을 위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자신들의 자리를 내놨다.

이성미는 "잔류할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고 팀을 떠날 사람은 앉아있으라"고 제안했다. 오나미와 김민경, 조혜련은 시즌2도 함께 할 것을 결정했다. 그러나 주장 신봉선이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황선홍 감독은 "봉선이가 캡틴은 해야지. 네가 안 하면 어떡하냐"라고 아쉬움움을 드러냈다. 신봉선의 하차 결정에 김민경과 오나미는 눈물을 터뜨렸다.

신봉선은 "지금 내가 다친 상태이지 않나. 연습을 급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다. 나는 우리가 진짜 이겼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수가 없다"며 "미안한데 너희가 언니 없이 해줘야 될 거 같아"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성미는 "봉선이가 고민을 많이 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팀에 민폐가 되니까"라며 "하차 결심을 말하면 선수들이 사기 저하가 될 수 있으니까 쉽게 말하지도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경실은 "봉선아 네가 그만두더라도 애들 연습 체크는 계속해줘라. 한 번 주장은 영원한 주장"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에 이어 안영미도 이별하기로 했다. 그는 "남편이 이번에 두 달 동안 귀국을 한다. 그래서 그동안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내가 골키퍼가 돼서 공을 받아들여 볼까 싶다"며 "곧 마흔이라 임신 계획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 이번이 아니면 남편이 언제 돌아올지 또 모르는 상황이라서 시즌2도 함께 하고 싶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