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오징어게임' 취소될까?…강릉시 "코로나 확산 방지 행사진행 금지명령"
현실판 '오징어게임' 취소될까?…강릉시 "코로나 확산 방지 행사진행 금지명령"
  • 승인 2021.10.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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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릉시 세인트존슨호텔 공식 SNS
사진=강릉시 세인트존슨호텔 공식 SNS

현실판 '오징어게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될 전망이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한 호텔이 상금 500만 원을 건 현실판 '오징어게임'을 개최한다고 밝히자 시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진행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13일 강릉시 보건소 측은 "행사를 기획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측에 '오징어 게임' 관련 이벤트를 하지 말아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호텔은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여러 게임을 실제로 해보는 행사를 연다고 알렸다. 호텔 투숙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하면 누구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게임을 해보도록 기획됐다. 상금은 500만 원을 걸었다. 

그러나 강릉시에서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고 있다. 숙박 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가 금지됐고 사적 모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만 허용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