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오징어게임'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 시청
"상상이 현실로"..'오징어게임'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 시청
  • 승인 2021.10.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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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오징어게임'이 1억 이상의 넷플릭스 구독 가구의 선택을 받으며 약 한 달 째 글로벌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

13일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인 '오징어 게임'은 한국은 물론 브라질·프랑스·인도·터키 등 여러 문화와 언어를 향유하는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 10' 1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13일 기준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한 2015년 당시 넷플릭스의 목표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한국 콘텐츠 팬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었다"며 "우리가 상상만 했던 꿈같은 일을 '오징어 게임'이 현실로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동혁 감독이 오랫동안 구상했던 이야기가 어느 곳에서도 만들어지지 못했을 때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지닌 매력이 반드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의 이번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달 27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언급한 내용과 궤를 함께한다. 테드 서랜도스는 미국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에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