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3번' 윤제문, '연모'로 안방 복귀...시청자 반응 '싸늘'
'음주운전 3번' 윤제문, '연모'로 안방 복귀...시청자 반응 '싸늘'
  • 승인 2021.10.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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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연모' 방송 캡처
윤제문 /사진=KBS2 '연모' 방송 캡처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배우 윤제문(51)이 공영방송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세손 이휘의 외조부이자 훈구대신들을 장악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한기재 역으로 윤제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재문은 극 중 세자빈(한채아 분)이 쌍생아를 낳자 가문을 위해 쌍생의 존재를 아는 이들을 모두 죽인 잔혹한 인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드라마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이와는 별개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윤제문의 복귀에 시청자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제문은 지난 2010년과 2013년에 음주운전으로 각각 150만원, 2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음주운전 삼진아웃에 걸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형, 준법 운전강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윤제문은 2017년 영화 '아빠는 딸' 인터뷰 현장에 술이 취한 채로 등장해 영화 관계자들과 소속사 직원들을 난처하게 만들기도 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일말의 사과 조차 없이 복귀한 윤제문을 놓고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인데 너무 하다" "음주운전 3번이나 한 사람을 왜 캐스팅하는 건지" 등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윤제문의 드라마 복귀작 '연모'는 웰메이드 사극 로맨스의 탄생을 알리며 시청률 6.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