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임성재, 美 프로골프 남녀 대회 동반 우승…같은 날 제패 최초
고진영-임성재, 美 프로골프 남녀 대회 동반 우승…같은 날 제패 최초
  • 승인 2021.10.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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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고진영(26)과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 남녀 대회를 같은 날 동반 우승했다.

지난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 주 웨스트 콜드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고진영은 이 우승으로 자신의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또 이날 임성재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째를 따냈다.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같은 날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동시에 제패한 것은 한국 날짜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진영과 임성재의 미국 남녀 대회 같은 날 한국 선수들의 동반 우승은 한국 날짜 기준으로는 최초, 현지 날짜 기준으로는 2006년 최경주-홍진주, 2009년 양용은-신지애에 이어 세 번째 쾌거가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