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제명' 강동희, 1억대 '횡령' 혐의 검찰 송치
'승부조작 제명' 강동희, 1억대 '횡령' 혐의 검찰 송치
  • 승인 2021.10.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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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징
경찰 상징

 

강동희(55) 전 프로농구 감독이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 운영비 1억8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이들은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희 전 감독은 1980~90년대 선수 시절 일명 ‘허동택(허재-강동희-김유택)’ 트리오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은퇴 뒤에는 감독으로 여러 차례 우승을 하며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돼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 제명됐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