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혁, 방역수칙 위반 입건 "불법 유흥업소인지 몰라..활동중단 자숙"
최진혁, 방역수칙 위반 입건 "불법 유흥업소인지 몰라..활동중단 자숙"
  • 승인 2021.10.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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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최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최진혁(본명 김태호)이 코로나 집합제한 조치를 위반하고 불법으로 영업하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진혁은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 지인들과 머물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진혁이 찾은 유흥주점은 서울 지역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되는 곳으로, 영업이 전면 금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유흥주점에는 최씨 외에도 손님, 접객원 등 51명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활동 중단을 알리며 사과했다.

소속사는 “지난 6일 최진혁은 지인과 함께 자리를 하는 중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면서 "최진혁은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기에 밤 10시 전까지 자리를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니 10시 전에도 술자리하는 것을 외부에 보이는 것 자체로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조용히 대화할 곳을 찾다가 지인이 추천한 곳을 가게 됐는데 그곳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되면 안되는 술집이었기에 8시20분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 “방역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념하고 소속사로서 항상 소속 연예인들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향후 최진혁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는 엄중한 상황 임에도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지난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구가의 서' '오만과 편견' '터널' '황후의 품격' '저스티스' '좀비탐정' 등에서 활약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반고정 형태로 출연 중이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