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서 규모 5.9 지진...17명 부상 등 피해 속출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서 규모 5.9 지진...17명 부상 등 피해 속출
  • 승인 2021.10.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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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7일 밤 10시41분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북서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YTN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17이 다쳤고 도쿄 주택가와 전철역 등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은 배수관 파열로 침수되기도 했다. 도쿄를 오가는 열차 및 지하철 운행도 중단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바현 북서부 북위 35.6도, 동경 140.1도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80km라고 알렸다. 또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와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전역은 크게 흔들렸다. 특히 도쿄 아다치구와 사이타마현 미야시로마치에서 진도 5강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강의 흔들림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이다. 실내에서는 천장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쓰러질 수 있다. 도쿄 23지구 내에서 진도 5강이 관측된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도쿄 오타구와 사이마타현 가와구치시, 지바 주오구 등은 진도 5약으로 관측됐고, 도쿄 23구 또한 진도 4의 강한 흔들림이 수십 초간 이어졌다.

한편 전날 오전 2시46분 이와테현 앞바다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아오모리현에서도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