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정재 "'오징어게임' 성공 확신…황동혁 감독 시즌2 기획해야할 때"
'뉴스룸' 이정재 "'오징어게임' 성공 확신…황동혁 감독 시즌2 기획해야할 때"
  • 승인 2021.10.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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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대영 뉴스룸 앵커 SNS
사진=오대영 뉴스룸 앵커 SNS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성공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징어게임'은 인물별 캐릭터 설정이 촘촘하게 잘돼있었다. 다른 인물과 부딪혔을 때 '케미'(케미스트리:호흡)도 폭발적이었다"며 "게다가 황동혁 감독이 찍는다고 해서 더 확신했다. 황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인물들이 굉장히 잘 표현됐다. 이 시나리오는 굉장히 잘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유에 대해 "다른 서바이벌 장르들과 달리 캐릭터의 애환과 서사를 세밀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정재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게임으로 달고나게임과 징검다리 게임을 꼽았다. 그는 "달고나 게임을 할 때는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핥아야하는가 싶었다"며 웃고는 "징검다리 게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의미를 지닌 게임이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돌풍에 힘입어 시즌2 제작 가능성을 묻자 "황 감독에게 현장에서도 끊임 없이 질문했는데 당시에는 '태울 만큼 다 태워서 과연 가능하겠냐'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마 기획하셔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2를 하게 된다면 이야기가 성기훈을 중심으로 펼쳐질지 아니면 기훈은 서브 캐릭터로 빠지고 메인 캐릭터가 다시 등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현재 부산에서 영화감독 데뷔작인 '헌트'를 촬영 중인 이정재는 "꼭 감독으로 성공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연기, 제작, 연출 등에 따로 국한되지 않고 누군가의 힘을 받을 수도, 도와줄 수도 있는 영화인으로 변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