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윤석열 손바닥 '王'자 패러디..."통증 말끔히 사라져"
이승환, 윤석열 손바닥 '王'자 패러디..."통증 말끔히 사라져"
  • 승인 2021.10.0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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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승환 인스타그램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국민의힘 경선 후보의 손바닥 '임금 왕'(王)자를 패러디했다.

이승환은 2일 페이스북에 “수술부위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공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네요. #효험 있음”이라며 '임금 왕'자를 적은 반창고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 게시물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앞서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5차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王'자가 포착됐다. 지난 3, 4차 TV토론회에도 윤 후보의 손바닥에 왕자가 적혀 있었음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윤석열 캠프 측은 "윤석열 후보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네 할머니들이 토론회 갈 때 몇 차례 힘 받으라고 손바닥에 적어주신 것에 불과하다"며 "지지자들의 성원 메시지가 뭐가 문제가 될 게 있겠는가"라고 해명했다.   

무속인이 개입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선 “무속인은 대개 부적을 쓰지 무슨 손바닥에 왕자를 써 주냐”며 “후보는 토론회에서 손 제스쳐를 많이 쓰고 어차피 화면에 다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무속인에게 부탁해 화면에 다 보이는 손바닥에 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쟁 후보인 홍준표 의원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선 경선에 무속인까지 개입하고 쯧쯧쯧”이라며 “이번 대선은 정말 저질 대선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