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오늘 경찰 출석, CCTV 근거로 음주 혐의 추가 될 듯
장제원 아들 노엘 오늘 경찰 출석, CCTV 근거로 음주 혐의 추가 될 듯
  • 승인 2021.09.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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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엘 SNS
사진=노엘 SNS

 

무면허로 운전을 하던 중 음주측정을 거부해 입건된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오늘(30일) 경찰에 출석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소환해 음주측정불응,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노엘은 지난 18일 밤 10시 30분 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찰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에서 노엘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귀가 조치를 한 바 있다. 현행범을 귀가 조치를 내린 이유에 대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일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노엘을 석방조치, 어머니에게 신병을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노엘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노엘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 적용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노엘의 음주운전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재판에 넘겨진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노엘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아버지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지난 28일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직 사퇴 소식을 알리면서 "국민께 면목이 없다.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