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다' 채림 "5살 아들 민우, 3세 때 아빠 존재 설명하니 잘 받아들였다"
'내가 키운다' 채림 "5살 아들 민우, 3세 때 아빠 존재 설명하니 잘 받아들였다"
  • 승인 2021.09.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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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캡처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캡처

배우 채림이 아들 민우를 최초로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채림이 아들 민우와 함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림은 “민우는 배 속에서부터 내내 컸다"며 "영유아 검사를 하면 무조건 그래프밖으로 나가는 아이다. 키, 몸무게, 머리 둘레도 그렇고 어느 것 하나 지지 않는다"고 남다른 발육상태를 설명했다.

민우를 본 조윤희는 "로아와 동갑인데 오빠 같다"고 놀라워했다. 채림은 "아들이 밥만 5끼를 먹는다"며 웃고는 “애교도 많고 지구와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고 소개했다.

민우는 일어나자마자 '엄마는 머리 짧아도 멋지고 묶어도 예쁘다"며 심쿵 멘트를 날렸다. 민우는 카메라를 보고 "왜 움직이냐"며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채림의 집 주방에는 냉장고가 무려 3대였다. 이를 본 김나영은 "너무 부잣집 냉장고"라며 부러워했다. 냉장고 안에는 오와 열을 맞춰 정리돼있었고 음식이 가득차 있었다.

그의 집에는 수집품도 가득했다. 채림은 "집 인테리어 콘셉트는 따로 없다. 제가 살아온 흔적대로 갔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뭔가를 모으는 건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채림은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민우가 세 돌이 되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집에는 왜 아빠가 없을까?' 하는 마음이 아이의 시선 끝에서 항상 느껴졌다. 밖에 나가면 아빠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그 시선에서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아이한테 아빠가 보고 싶냐고 물었을 땐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아이한테 아빠가 없는 게 아니라 아빠가 있다고 말하니 아이의 표정이 달라졌다"며 "민우의 기억속에는 아빠라는 존재가 없다. 아이한테 아빠가 있지만 지금 보러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사진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민우는 아빠가 있는 가족을 유심히 보지 않게 됐다고. 채림은 "어느날 친구가 '민우 아빠 어디 있냐?'고 물었는데 민우가 '중국에 있어서 못 온다'고 대답하더라. 그때 이야기해주기를 잘한 것 같다. 아빠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일부러 아빠 얘기를 제가 한다. 그러면 민우가 '엄마 고마워'라고 해준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구라도 "아이가 속이 깊다"며 민우를 칭찬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